(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사단법인 중국자본시장연구회가 28일 한국거래소에서 미·중 분쟁의 한·중 경제파급효과를 중심으로 조찬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임호열 경기대 무역학과 교수가 '미·중 무역, 기술분쟁의 영향과 해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임 교수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동아시아 분업구조 재편으로 한국의 균형추 역할이 축소됐고, 한중간 기술체화 품목에서의 경쟁 격화가 불가피해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에 동북아 밸류체인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G2 패권경쟁에서 리크루팅 경쟁에 자주 던져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에 그는 "동아시아 분업구조 재편으로 대중 수출구조 개선이 절실해졌다"며 "중국에 가공용 중간재를 팔던 것에서 내수용 중간재로 전환하고, 소재, 장비, 서비스시장 침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자본시장연구회는 금융투자업계 대표 연구모임으로 지난 2009년 처음 설립된 후 2016년에 사단법인으로 독립,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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