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2일 진행된 국고채 5년물 입찰이 다소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실시한 국고채 5년물(국고 01375-2409) 경쟁입찰에서는 1조4천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1.240%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4조6천270억 원이 응찰해 330.5%의 응찰률을 보였다. 응찰금리는 1.230~1.285%에 분포했으며 부분낙찰률은 84.2%를 기록했다.

A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수요가 많았던 편이었고 시장대비 낙찰도 강하게 됐다"며 "새 물건이기도 하고 수량 부담도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오늘 입찰은 다소 강한 편이다"며 "장도 적당히 밀렸고, 옵션도 있어 조금 더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

C 자산운용사의 채권운용팀장은 "살짝 강한 입찰이었다"며 "무난한 결과로 본다"고 평가했다.

D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요새 시장 분위기와는 다르게 입찰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입찰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E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조금 세지면 바로 매도세가 나오는 것 같다"며 "중국 지표가 개선된 점도 약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1시49분 현재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9틱과 36틱 내린 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 업체 차이신(財新)은 이날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로 집계됐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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