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폭격으로 가동이 중단되며 하루 570만배럴의 원유 생산이 차질이 빚어졌다.
사우디 아람코는 향후 30일간의 생산량은 비축해뒀지만, 유전 복구에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으로 생산 차질 장기화 우려를 키웠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사우디 최고위 관료를 인용해 오는 토요일까지 차질이 빚어진 570만 배럴 중 70%가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향후 2~3주면 산유량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브렌트유는 5.33% 내린 배럴당 65.34달러에,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4.83% 내린 59.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10%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낸 이후 큰 폭 반락하고 있는 셈이다.
씨티의 스티븐 위팅 수석투자전략가는 "지정학적 행사들은 초기에 시장에 과장된 영향을 주곤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이란과 갈등이 높아지는 것이 공급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주요 위험이 될 것이고 사우디 유전 지대의 일시적 공급 차질은 다른 이슈"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고 이란은 이에 대해 미국을 비판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0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우성문 기자
sm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