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오후 들어 하락폭을 늘리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의 해외주요국 외환시사 화면(화면번호 6411번)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2시 52분 현재 전장 대비 0.64엔(0.59%) 하락한 107.79엔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달러 약세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조금씩 하락폭을 늘리던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 소식 후 낙폭을 늘리고 있다.

일본은행은 정책금리를 기존대로 동결하고 경기평가와 국채매입 규모도 유지했다. 또 초저금리 상태를 최소 내년 봄까지 이어가겠다는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다만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 회의 때 경기 및 물가를 재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본은행이 다음 회의에서 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여지를 준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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