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남·북·러 3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행 비행기를 탔다.

기재부는 홍 부총리가 오는 2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18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지난 1997년 1차 회의 개최 이후 올해로 18회째 맞는 양국간 경제 분야 고위급 협의체다.

우리 측에서는 홍 부총리를 수석대표로 15개 관계부처ㆍ기관 60여명이 참여한다.

러시아 측은 유리 트루트네프(Yuri Trutnev) 부총리 겸 극동 지구 전권대표를 수석대표로 14개 부처ㆍ주 정부에서 60여명이 참석한다.

교역ㆍ투자, 에너지ㆍ자원, 산업ㆍ과학기술ㆍ중소벤처, 교통, 보건ㆍ의료 등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양국 간 종합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출장을 계기로 밀러 가스프롬 회장, 라빈스키 로세티(Rosseti) 회장, 드미트리에프 RDIF 최고경영자 등 러시아 측 공기업 인사들과 남·북·러 3각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또 소재ㆍ부품ㆍ장비 및 ICT, 4차 산업 스타트업 센터인 모스크바 스콜코보 혁신센터를 방문해 양국 간 협력 및 투자방안을 논의한다.

홍 부총리는 25일 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하고서 26일 K-푸드의 한-러 경협 현장인 팔도도시락 현지 공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 진출 한국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이달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5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는 등 한-러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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