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앞으로 국내에서 창업한 태국·대만 국적 외국인은 기술보증기금에서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보는 27일 외국 보증기관과의 상호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해외에서 창업한 내국인은 해외보증기관에서, 국내에서 창업한 외국인은 기보에서 보증받을 수 있는 '해외 상호 우대보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2벤처 붐 확산전략의 후속조치다.

기보는 스타트업 진출 수요가 많은 태국·대만 보증기관과 해외 상호 우대보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국가 국민이 국내에서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기업은행과도 외국인 국내 혁신창업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고 성공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기보는 태국·대만 국적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할 경우 전액 보증 지원과 0.3%포인트 보증료 감면을 제공하고, 기업은행은 금리 인하와 보증료 지원을 적용하기로 했다.

더불어 기보와 기업은행이 보유한 컨설팅 지원, 벤처캠프 등 비금융 부문 지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는 "우수한 외국인재가 다양한 국내 창업제도를 활용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wkim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