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7일 진행된 국고채 5년물 입찰이 무난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실시한 국고채 5년물(국고 01375-2409) 경쟁입찰에서 1조2천억 원은 가중평균금리 1.260%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3조9천120억 원이 응찰해 326.0%의 응찰률을 보였다. 응찰금리는 1.240~1.275%에 분포했으며 부분낙찰률은 38.8%를 기록했다.

A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오전에 외국인들이 19-5호를 계속 매수하면서 시장대비 강하게 낙찰됐다"며 "입찰 마감 직후 레벨과 비교하면 낙찰금리가 큰 폭의 강세는 아니었지만, 이후에 채권 금리가 급하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5년 입찰은 실수요보다 국고채 전문 딜러(PD)들이 받아 갔다"며 "외국인들이 매수하기는 했지만, 연금 등 큰 기관에서는 안 들어온 것 같고, 그래서 입찰 이후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C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5년은 원래 엔드 유저가 들어오는 종목이 아니다"며 "대부분 PD가 받아 가서 헤지도 거의 다 끝난 분위기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이 입찰 전에 장내 시장에서 2천억 원 정도 사줘서 입찰 진행이 수월했다"고 설명했다.

D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입찰 들어갈 당시 금리보다 0.5bp 정도 강했던 것 같다"며 "다만 물량이 많지 않아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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