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경쟁률 63.28대1…공모 리츠 청약 역대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국내 최대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가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롯데리츠의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63.28대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롯데리츠와 한국증권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청약을 받았다.

공모 주식수의 35%인 3천9만4천554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신청 물량은 19억440만8천730주에 달했다고, 청약 증거금은 4조7천610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공모 리츠 사상 최대 규모다.

롯데리츠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공모 물량 8천598만4천442주의 65%인 5천588만9천888주에 대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주당 공모가를 5천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총 969건의 참여로 358.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리츠의 공모 예정 금액은 4천299억원이다.

롯데리츠가 투자한 부동산은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롯데쇼핑 백화점 4곳, 마트 4곳, 아웃렛 2곳 등 총 10곳의 상업용 부동산으로 전체 연면적은 63만8천779㎡(약 19만 평)이다.

감정평가금액은 약 1조5천억원에 달한다. 롯데리츠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자산 기준으로 국내 최대의 상장 리츠가 된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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