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개선되면서 고용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상용직 증가,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 청년고용 개선 등 고용의 질 측면에서도 개선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9월 취업자 증가폭은 34만8천명으로 2017년 5월(37만9천명) 이후 지난 8월(45만2천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8월에 이어 9월에도 취업자 증가폭(34만8천명)이 인구 증가폭(33만5천명)을 상회했다.





9월 기준으로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1996년 이후 23년 만에 최고다. 15~64세 고용률도 67.1%로 1989년 통계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상승한 점도 고무적이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7%로 2005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실업률은 3.1%를 기록하며 2013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청년 실업률은 7.3%로 2012년 9월 이후 최저다.

다만, 기재부는 향후 인구 둔화 가속화와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둔화 등으로 고용 여건에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경제·고용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경제 체질개선·구조개혁을 위한 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중장기적 리스크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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