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로 대거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 리서치 업체 CFRA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채권 ETF에 유입된 자금 규모는 1천210억 달러(약 140조4천810억 원)로, 이미 작년 한 해 유입 규모인 1천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채권 ETF가 전체 ETF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올해 유입 자금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온 상위 3개 펀드가 미국 기업 관련 펀드로, 회사채 펀드가 인기를 끌었다.

마켓워치는 작년 말 주식이 급락한 영향에다 올해 주식 ETF와 달리 채권 펀드가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채권 ETF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매체는 이밖에 지방채 ETF로도 작년 한 해보다 15% 많은 자금이 유입됐고, 모기지채권 펀드에도 작년보다 45%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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