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1년 전 미 증시가 급락했지만, 올해 12월은 그때와 상황이 다르다고 4일 CNBC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분석했다.

지난해 이맘때 S&P 500지수는 16% 급락했다. 현재 지수는 32% 상승했고, 지난 11월 말에는 신고가인 3,154를 기록했다.

12월 들어 주가가 하락하면서 일부에서는 올해에도 작년과 같은 급락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레이딩애널리시스닷컴의 토드 고든 창립자는 그때와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고든 창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에는 10월 주가가 하락한 후 11월 굳히기에 들어갔고, 12월에 주가가 하락한 뒤 다시 상승했다"면서 "올해는 그때와 전혀 다르다"고 전했다.

고든 창립자는 증시가 약한 모습을 나타낸다면 이는 우려할 사안이 아닌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BK에셋매니지먼트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상무이사 역시 현재 증시는 하강 첫 단계를 맞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슐로스버그 이사는 "작년과 같은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지표가 매우 중요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희망과 낙관론으로 증시가 올랐지만, 이제는 숫자에 의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말 증시가 크게 떨어지진 않겠지만 소폭 하락할 수 있다"면서 "3,000 밑으로 내려간 후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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