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KB금융지주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전일 제8차 사추위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했다.

박재하 사추위 위원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사외이사 등 4명에게는 중임 희망의사를 타진했고, 모두 동의했다.

단 유석렬, 박재하 사외이사의 경우 최장 임기인 5년이 만료돼 퇴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사추위는 회의에서 중임 사외이사 후보 4인을 확정하고, 사추위원의 투표를 통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했다.

사추위는 향후 사외이사 후보자들에 대한 인선자문위원 평가 결과 집계와 평판 조회, 자격 검증 등을 위해 3차례 더 개최될 예정으로, 내년 2월 중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사외이사가 금융경영과 리스크 관리 전문가인 만큼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전문성 유지를 위해 이번 추천도 이와 관련한 분야 후보 가운데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KB금융은 사외이사 후보군을 금융경영, 재무, 회계, 법률·규제, 리스크 관리, HR, IT, 소비자보호 등 총 8개 전문분야로 관리하고 있다.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는 3단계로 구성된다. 주주와 외부를 통해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하고, 후보군에 대해 인선자문위원 평가를 받아 숏 리스트를 압축한다. 이후 인선자문위원 평가와 평판 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사추위 최종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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