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모건스탠리가 최근 테슬라의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주가가 40% 하락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고 24일 CNBC가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전략가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로 250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40% 하락 가능성을 본 것이다. 투자의견으로는 '비중유지'를 제시했다.

전날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한때 42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419.22로 마감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75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조나스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자동차 제조업체임을 고려할 때 현재 가치보다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결국 테슬라가 기술회사라는 인식을 중단하게 될텐데, 이는 다른 자동차업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테슬라 주가를 끌어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나스 전략가는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대해 강세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테슬라는 시장에 의해 전통적인 자동차 OEM 회사로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는 심리가 개선돼 주가가 상승할 수 있지만, 지속가능성에 의구심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올해 10월 250달러에서 움직였지만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며 주가는 계속 올랐다. 이후 4분기에만 테슬라 주가는 60% 넘게 급등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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