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월가 베테랑 전략가 혹은 족집게로 불리는 바이런 윈 블랙스톤 부회장이 내년 금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24일 윈 부회장은 CNBC에 출연해 "2020년 금값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흥미로운 투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월에 발표 예정인 '2020년 시장 서프라이즈' 공개를 앞두고 보너스 차원으로 이런 조언을 했다. 윈 부회장은 매년 시장이 주목할 10대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는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윈 부회장은 "2020년 목록에 금을 추가하지는 않았다"면서 "올해에도 비슷한 내용을 넣었기 때문이고, 2년 연속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윈 부회장의 2020년을 더 전반적으로 봤을 때 장기적으로 시장에 주요한 위험은 없다고 판단했다.

주요 위험으로 그는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과 같은 급진적 민주당 위원의 대선 승리 등을 꼽았다.

윈 부회장은 "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머무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할 것이며 브렉시트 문제 역시 2020년에 해결될 것"이라며 "2020년으로 접어들며 시장을 해칠만한 심각한 사건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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