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제임스 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보좌관은 중국이 미국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13일 CNBC에 따르면 존스 전 보좌관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애틀랜틱 카운슬 글로벌 에너지 포럼에 참석해 "중국은 전략적으로 자신들의 장기 목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매우 분명한 입장을 나타냈다"면서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존스 전 보좌관은 "중국의 목표 중 하나는 기술을 사용해서 중국인들을 완전하게 통제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국민들 한명 한명이 무엇을 하든 그것을 통제하는데 중국은 놀라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스 전 보좌관은 "중국은 모든 국민들에게 점수를 매기고 있다"면서 "이 점수는 그들의 직장과 여행 여부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중국이 움직이는 방향은 무서운 방향이고 이를 다른 국가들에 수출하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존스 전 보좌관은 "중국은 세계의 많은 다른 국가로부터 영향을 주기 위해 트로이 목마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경제를 관통해 살 수 있는 모든 것을 사고, 갚아줄 수 있는 것을 갚아주고, 할 수 있는 한 경제의 목을 조른 후 정부에 요구사항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지어 민주주의 국가들과도 가치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중단했다는 것이 우려스럽다"며 "우리는 인권에 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무역 상황이 위기가 되더라도 홍콩 시위자들을 도와야 하냐는 질문에 존스 전 보좌관은 "무역이 인간의 가치보다 더 중요한가"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중국이 전략적으로 미국을 대체해서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문화가 되려고 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존스 전 보좌관은 "미국은 중국과 아프리카를 포함한 세계 모든 곳에서 경쟁해야 한다"면서 "기술과 관련한 경쟁은 더 심각하지만, 미국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중국이 성공적으로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설정한다면 이는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을 1.5~2.5% 정도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것은 미국이 이길 수 있는 경쟁인데 우리는 5G와 관련해 완전히 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