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모건스탠리가 지난해 10월 이후 미 증시에 첫 조정이 시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7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전략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첫 조정이 찾아왔다고 의심하고 있다"면서 "다만 유동성이 계속해서 충분히 유지된다면 S&P500지수 하락 폭은 5%나 그 이하에 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우려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7% 하락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28%, 1.53% 내리고 있다.

윌슨 전략가는 "다만 시장의 하락 폭은 빠르게 유동성을 제공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저금리 덕분에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단기 위험은 증가했지만 조정은 5% 이내로 그칠 것"이라며 "경제 회복이 기대보다 더 견고하다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 방어주는 성장주와 순환주들의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며 S&P500지수는 계속해서 신흥시장과 스몰캡 종목들의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소식에 따라 금융시장이 취약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윌슨 전문가가 2018년 7월 향후 몇 달 안에 가장 큰 규모의 조정이 올 것이라는 점을 정확하게 예측했지만, 최근 예측의 경우 정확도는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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