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이수용 기자 =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펀드 '플루토 FI D-1'과 '테티스 2호'에서 회수가 가능한 금액이 투자금의 50%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일 환매가 중단된 라임운용의 3개 모펀드 가운데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의 실사 결과를 전달했다.

예상 회수율 범위 하단은 '플루토 FI D-1호'가 50%, '테티스 2호'가 60% 수준이며 환매중단 금액은 각각 9천억원, 2천억원으로 총 1조1천억원 규모다.

이는 예상 회수율 범위의 하단인 만큼 실제 회수율은 이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은 증권사가 선순위로 자금을 회수하면 개인 투자자의 자금 회수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

라임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전체 펀드 규모는 1조6천679억원으로 이 중 9천943억원 가량이 4천35개의 개인 계좌에 판매됐다.

라임운용은 10일 삼일의 회계 실사 결과와 펀드 자산가치 평가 기준, 자산 회수와 환매 예상 일정 등을 판매사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와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고려해 오는 14일 펀드 자산별 기준가격을 산정한 후 최종 회수율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 무역금융 자산에 주로 투자한 나머지 환매중단 펀드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의 실사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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