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약 22개월 만에 우리은행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중구 우리은행, 대신증권 본사와 여의도 KB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파견해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2018년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이 나온 지 1년 10개월 만의 일이다.

그 이전인 지난 2017년에도 채용비리와 관련해 세 번에 걸친 압수수색이 있었다.

검찰은 지난달 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들과 판매 증권사 대표 등 관계자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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