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건설이 결산 배당금을 1년 전보다 상향하는 한편 올해 주주총회에서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을 책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보통주와 우선주 현금 배당액을 1주당 100원씩 상향해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669억원에 이른다.

배당금에 영향을 미치는 이익 잉여금은 작년 말 기준 5조3천25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천400억원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과 잉여현금흐름 등 경영 성과뿐 아니라 예측 가능한 사업 환경 등을 기준으로 배당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선 주주 친화 정책의 하나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도 도입하기로 했다.

주주들은 주총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주총이 열리기 전 열흘 동안 온라인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시간과 비용 절감 등 편의성을 제고하고,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유도한다는 차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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