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포스코그룹은 18일 모든 상장 계열사가 올해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엠텍에 이어 포스코강판도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 의안 등을 전자투표시스템에 등록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이다.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비대면(Untact)' 주총 참석인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전자투표를 희망하는 주주는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한 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포스코는 전자투표제를 통해 주주의 권리 보호, 의사결정 참여 강화와 함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나머지 5개 상장사는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한다.

한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27일 열리는 주총에 참석하기 어려운 주주를 위해 올해 경영전망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최정우 회장은 "시장지향형 기술혁신과 전사적 품질혁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시나리오별 비상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생산 관련성이 적은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 실행을 통해 수익성 방어와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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