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재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추세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은행권은 이로 인한 영향을 당분간 더 느낄 것이라고 전망했다.

3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의 은행들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영향과 원유 가격 폭락, 타이트한 유동성과 리파이낸싱 상황 등으로 인한 영향을 계속 받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기본 전망은 세계 경제 활동 차질이 적어도 7월까지는 이어진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무디스는 "신중한 심리와 부진한 해외 수요는 가파른 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고 올해 말까지 이러한 상황이 역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상황이 더 길어진다면 실업률 증가와 계속된 경제 위축으로 인해 한국의 핵심 산업과 대기업들을 타격을 받을 것이고 이는 은행들의 신용 압력을 높아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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