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노르웨이의 국부펀드가 1분기에 1천120억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1분기 세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타격을 받으면서 1분기 손실이 1조1천710억 크로네(약 1천12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익률로는 마이너스(-) 14.6%가량이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투자에서 70%를 차지하는 증시 투자 수익률이 -2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채권 부문의 투자는 1.3%의 수익을 냈다.

윙베 슬림스타드 노르웨이 국부펀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1분기 세계 증시에서 상당한 하락을 봤고 매일 출렁임이 컸다"면서 "시장 상황은 매우 어렵지만, 우리 펀드는 장기적 시야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3월 31일 기준으로 펀드의 가치는 9조9천980억 크로네"라고 전했다.

다만 1분기 크로네 가치가 다른 통화 대비 하락하며 펀드의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슬림스타드 CEO는 "크로네로 측정된 펀드의 시장 가치는 따라서 2019년 말 이후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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