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중남미 국가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한국에 지역사무소를 신설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CABE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스페인에 지역사무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CABEI는 현재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중미지역 6개 국가에만 지역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 등 역외 회원국에 최초로 지역사무소 설립이 추진되는 것이다.

기재부는 "아시아와 유럽지역과 협력 증진, 투자 촉진 및 신규 회원국 유치 노력 등의 일환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CABEI는 중미지역 인프라ㆍ에너지 분야 투자에 높은 전문성이 있는 지역 다자개발은행이다. 한국은 지난해 12월에 가입했다.

이번 지역사무소 유치는 한국이 이사국으로서 참석한 첫 회의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한국은 앞으로 지역사무소의 구체적인 설립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CABEI와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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