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mRNA기반 치료제 후보물질을 보유한 바이오엔텍(BioNTech)에 1천500만달러를 투자한 후 매각을 통해 약 2천200만달러(약 27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바이오엔텍에 투자한 후 10개월 만에 약 150%의 수익을 낸 셈이다.

바이오엔텍은 미래에셋 투자 이후 석달 만에 미국 나스닥 시장에 ADR 형태로 상장했다. 미래에셋은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는 이번 달에 약 2.5배 수준의 차익을 냈다.

바이오엔텍은 2008년 독일 마인츠에서 설립된 이후, mRNA 기반 플랫폼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현재 암, 감염성 질환, 희귀 질환 등 다양한 질환군에서 로슈, 릴리, 사노피, 젠맙, 화이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제휴를 통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소싱된 딜을 미래에셋캐피탈이 운용하는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 및 미래에셋 해외 계열사들이 공동투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수익실현은 2018년 6월 결성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의 첫 번째 투자 회수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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