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LG상사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을 냈다.

LG상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4천498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올렸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6.4%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LG상사는 지난 1분기에 매출액 2조6천804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산업재 및 솔루션 부문에서 LCD패널 판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물류 부문의 긴급 물동량 증가와 물류센터운영(W&D) 신규 사업 안정화로 인한 수익 개선이 있었지만 석탄 트레이딩 이익 감소, 석유화학 시황 약세 등의 영향으로 일부 축소했다.

중국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매각 등의 영향으로 3천286억원의 영업외이익을 얻어 세전이익 3천745억원, 당기순이익 2천705억원을 나타냈다.

LG상사는 향후 사업계획과 관련해 팜 사업을 차기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유통과 트레이딩의 역할과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2차전지의 핵심 원료로 가공되는 니켈광 오프테이크(생산물 우선확보권) 확보,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사업 개발,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사업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상사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각종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구조 구축 및 전략 전개를 최우선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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