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

포스코인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5천109억원, 영업이익 1천457억원을 올렸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0.8%, 영업이익은 11.3%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포스코인터는 지난 1분기에 매출액 5조6천616억원, 영업이익 1천412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포스코인터는 경기 악화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가스전의 안정적 판매로 영업이익 하락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판매가격이 3.7% 하락했지만 1분기 판매량이 519억 세제곱피트로 전년동기 514억 세제곱피트보다 증가하며 이익 하락을 방어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경기 악화를 대비한 저수익, 장기여신거래 축소, 부실거래선 정리도 이익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포스코인터는 덧붙였다.

다만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인도네시아 팜 차입금 등에서 발생한 환 평가손실 407억원, 순이자손실 202억원 등으로 세전이익은 908억원, 당기순이익은 643억원을 나타냈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와 저유가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에서도 이익 및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강화해 트레이딩사업 체질 개선, 수익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강, E&P, 식량, LNG 등 핵심사업의 밸류체인 강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과 함께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선제적, 탄력적으로 대응해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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