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천864억원, 영업이익 43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18년 4분기 이후 5분기만에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과 공정 효율성 제고, 긴축경영 등 원가절감 노력이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고압차단기, 전력변압기 등 초고압기기부문에서 계약한 사업들이 이번 분기 매출로 반영됐다.

올해 1월 생산효율을 높인 울산의 변압기 스마트팩토리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 점도 주력제품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현대일렉트릭은 덧붙였다.

현대일렉트릭은 향후 공적개발원조 지원을 받는 개발도상국 사업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관련 공사 입찰에 적극 참여해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래 먹거리로 평가받는 전력 ICT 솔루션 사업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선별적 수주 전략을 펼쳐 사업 내실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ICT 기반 지능형 솔루션 사업을 전개해 흑자달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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