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봉쇄를 완화하고 경제를 재오픈하는 것과 관련한 계획을 발표했다고 28일 CNBC가 보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쿠오모 주지사는 경제 재오픈을 위한 12단계 계획을 발표하고 "이는 사실과 지표에 입각한 계획으로 안전하고 경제 재오픈이 허락되는 지역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계획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가이드라인을 따른 것으로 경제 재오픈을 단행하기 2주 전에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만약 새로운 감염 건수가 계속 줄어든다면 몇몇 지역은 5월15일까지 CDC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뉴욕시나 다운 스테이트 뉴욕 지역의 경우 기적이 발생하지 않는 한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사업을 재개하는 첫 업종이 될 것"이라면서 "이 업종은 뉴노멀에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을 재개하는 비즈니스의 경우 직원들과 손님들이 충분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을 따를 수 있어야 하고 직원들에게 테스트를 할 수 있고 엄격한 청소 기준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는 모두 뉴노멀의 일부며 영업 재개를 희망하는 비즈니스들은 이것을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쿠오모 주지사는 "병원은 선택적 수술을 다시 시작한 이후에도 침대와 중환자실 침대 30%를 남겨놓아야 한다"면서 "또한 독감 시즌이 오면 병원 및 테스트를 희망하는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쿠오모 주지사는 또 대규모 테스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는 지옥에 갔다 온 것을 기억해야 하고 조금도 방심해선 안 된다"면서 "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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