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은 삼성 Cushing 에너지인프라 MLP ETN 수익률 1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삼성자산운용의 원유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종목이 지난달 최하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과 원유선물 증거금 상향 조정 등으로 운용에 난항을 겪는 KODEX WTI원유선물(H) ETF는 하루 거래량이 2천억원이나 급증했으나 수익률은 꼴찌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WTI원유선물(H) ETF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폭은 4월중 2천441억원으로 전월 439억원보다 2천2억원 불어났다.

그럼에도 이 ETF는 4월 수익률이 -53.1%를 기록해 국내 상장된 ETF중 가장 수익률이 낮았다.

연간 수익률 역시 -84.2%로 올해 ETF 중 수익률 하위 종목 중 1위였다. 올해 ETF시장 전체 연간수익률은 -9.04%였다.

ETF 운용사별 일평균 거래대금 비중은 삼성자산운용이 4조8천708억원으로 91.4%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천118억원(5.7%), 케이비자산운용이 625억원(1.2%) 순이었다.

순자산가치는 삼성자산운용이 53.8%,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3.2%, 케이비자산운용이 7.3% 순이었다.

4월중 월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ETF종목은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H)으로 수익률이 51.2%였다.

TIGER원유선물인버스(H)는 43.8%,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는 31.6%, TIGER200에너지화학 레버리지는 31.0%로 수익률이 높았다.

4월 ETF 일평균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KODEX200선물 인버스2X로 1조7천213억원을 기록했다. KODEX레버리지가 1조2천81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달리 지난 4월 원유선물 관련 상품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선방했다.

ETN 일평균거래대금을 보면 1위가 삼성 인버스2X WTI원유선물 ETN으로 1천529억6천만원, 2위가 삼성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이 1천222억2천만원이었다.

월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ETN은 삼성 Cushing 에너지인프라 MLP ETN으로 58.1%를 기록했다.

2위는 삼성Alerian 에너지인프라 MLP ETN으로 48.7%, 삼성 건축자재 테마주ETN이 32.8%, 신한 인버스 WTI원유선물 ETN(H)가 31.6%를 기록했다.

월간 수익률이 가장 하위인 ETN은 신한 레버리지WTI원유선물 ETN(H)으로 -79.7%였다. QV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H)이 -67.7%,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 혼합 ETN(H)이 -55.7%,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이 -53.1%로 뒤를 이었다. ETN시장 연간 수익률은 1.35%, 4월 월간 수익률은 2.44%였다.

연간 수익률 최하위 종목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H)으로 -97.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4월에는 ETF와 ETN 모두 신규상장이 없었다. ETF는 KB자산운용의 KBSTAR 일본 TOPIX레버리지(H)와 KBSTAR 지주회사 2종목이 상장 폐지됐다.

ETN은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MSCI 인도네시아 선물 ETN(H)과 신한 인버스 MSCI 인도네시아 선물 ETN(H)이 상장 폐지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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