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660억 규모 美 미시간호 해저 케이블 사업 수주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LS전선은 미국에서 약 66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중북부 미시간호에 1970년대 설치한 노후 해저 케이블을 2021년까지 교체, 미시간주의 전력 수급을 안정화하는 사업이다.

미국은 설치한 지 오래돼 노후한 전력망이 많은 데다 2050년까지 해상풍력에 의한 발전량을 연간 86GW 규모로 늘릴 것으로 전망돼 꾸준한 전력선 수요가 예상된다.

LS전선은 2006년 미국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처음 진출한 뒤 2017년 해상풍력단지 연계사업을 수행하는 등 시장에서 신뢰를 쌓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마케팅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해 대만에서 총 5천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유럽과 중동에서 수천억원대 사업을 수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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