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국고채 10년 입찰이 약 3조 원 규모로 진행됐지만, 매도 헤지 영향은 크지 않게 나타났다.

1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12.0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309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6천37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8틱 하락한 133.62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819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가 3천154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입찰이 끝나는데도 밀리지 않는 분위기다"며 "외국인이 사고 있는 데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 모두 5일선 부근에서 지지를 확인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장 막판 헤지 수요가 몰리면서 낙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밀리면 사겠다는 수요가 많아 변동 폭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완만하게 확대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레벨 부담과 국고채 10년물 입찰 헤지에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10년물 3조여 원의 입찰을 진행했다. 본매출 1조8천200억 원은 연 1.390%, 선매출 경쟁입찰에서는 1조2천580억 원이 연 1.385%에 낙찰됐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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