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연결기준 영업익 -31.20%, 당기순익 -47.8%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12월 결산)의 결산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유가 상장기업의 실적 감소폭은 더욱 컸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유가 상장기업 2020년 1분기 결산실적(12월 법인)' 자료에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조원, 당기순이익은 11조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31.20%, -47.80%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495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조3천억원(0.87%) 증가했다.

삼성전자 매출액 비중 11.17%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감소폭은 더 커졌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40.98%, 당기순이익은 -61.79% 급감했다. 매출액은 440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1%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말 부채비율은 117.54%로 지난해말 112.96%보다 4.58%포인트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 음식료품, 운수장비 등 8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 9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순이익은 음식료(156.33%), 의약품(110.13%), 종이목재(52.14%), 의료정밀(5.36%)이 증가했지만 서비스업(-75.70%), 철강금속(-57.97%)은 흑자가 감소했다.

연결 기준으로 411개사(69.43%)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냈으며, 181개사(30.57%)가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회사 결산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7조2천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조4천억원, -16.52% 감소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5조3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조3천억원(-19.57%) 감소했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