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SK종합화학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3배가 넘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이날 2천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다.

1천4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총 4천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모집 규모 600억원인 5년물에 총 2천800억원의 유효수요가 들어왔다.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은 'AA'며, 수요가 몰림에 따라 추가로 회사채 금액을 증액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여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SK종합화학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올해 11월 만기인 회사채 600억원 차환에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이후 남는 자금은 기업어음(CP) 상환에 쓴다.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전망이 수요예측 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되는 악재 속에서도 'AA'급 회사채 '쏠림' 현상 속 흥행에 성공했다.

신용등급이 'AA'인 GS파워는 16일 총 1천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총 5천9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고, 신용등급 'AA-'인 신세계센트럴도 1천400억 모집에 5천1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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