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이번 임상 시험에서 45명의 참가자를 네 그룹으로 나눠 각각 백신 'BNT162b1' 10㎍(마이크로그램), 30㎍, 100㎍, 플라시보(가짜약)를 투약했다.
10㎍~30㎍는 2차례 투약했고, 100㎍은 한 차례만 투약했다.
28일 후 10~30㎍의 약을 2회 투약한 참가자들 사이에서 모두 중화항체가 생성됐다.
화이자는 백신 투여 환자들이 코로나19 회복 환자들의 항체보다 1.8~2.8배 더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가 생성됐다고 설명했다.
100㎍ 투약의 경우 10㎍~30㎍를 투 차례 투여받은 경우보다 항체 형성 비율이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의학전문 매체 스탯에 따르면 일부 투약자에서는 발열 현상이 나타났다.
100㎍ 투여 환자의 절반가량에서 발열 현상이 나타났다. 30㎍ 투여 환자의 경우 두 번째 투약 이후 약 75%가량이 발열 증세 보였다.
일부에서는 수면 장애 현상도 나타났다.
다만 발열 등의 부작용은 심각한 것은 아니었으며, 입원 치료 등을 필요로 하지도 않았다고 스탯은 설명했다.
화이자는 백신이 대체로 잘 수용됐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백신 리서치 개발의 캐스린 잔슨 이사는 "BNT162b1의 임상 시험 결과가 고무적"이라면서 "이는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메신저 RNA(mRNA)를 바탕으로 한 네 가지 백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만 이 논문은 아직 동료평가(peer-review)는 되지 않은 상태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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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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