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이모저모] 코로나19 이후 처음…'SK바이오팜' 상장식 풍경
[증권가 이모저모] 코로나19 이후 처음…'SK바이오팜' 상장식 풍경
  • 정선영 기자
  • 승인 2020.07.02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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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설명 : SK바이오팜 상장기념식, SK바이오팜의 시총은 9조9천458억원으로 단숨에 늘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사라졌던 한국거래소의 상장기념식을 'SK바이오팜'이 새로 열었다.

SK바이오팜은 시가총액 3조8천억원 규모의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상장식 이전에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SK바이오팜은 31조원의 청약 자금이 몰려 역대급 인기를 모았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초가 레인지는 최저 4만4천100원부터 최고 9만8천원이었다.

2일 오전 8시50분에 열린 SK바이오팜의 상장식은 참석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열렸다.

상장식 주요 참석 인원은 20명 이내로 제한하고, 그외 참석자들은 라인 밖에서 지켜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SK바이오팜 임직원들도 약 8명 정도만 각각 거리를 두고 참석했다.

첫날 개장가는 시초가 레인지 상단인 '9만8천원'이었다. 상장 직후 주가는 29.59% 급등한 12만7천원으로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첫 주가가 모니터에 표시되자 상장식장은 일제히 폭죽이 터졌다.

참석자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어 환호성은 크지 않았지만 색종이가 휘날리며 잔칫집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 참석자는 개장전부터 "기관 배정 물량도 많았다"며 "더블 상한가를 갈 가능성도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조정우 SK바이오팜에 곰을 들이받는 황소 조각상이 얹힌 기념패를 건넸다.

조 사장은 'Global 시장을 향한 SK바이오팜의 첫걸음'이라는 문구를 자필로 작성했다.

상장식을 마치자 조 사장은 참석한 임직원들의 손을 한 명 한 명 잡아주며 기쁜 마음을 나눴다.

이날 SK바이오팜의 상장식은 코로나19가 지속하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열린 사례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월 이후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상장기념식을 열지 않고 있다. 그동안 일부 참석자들만 사진 촬영을 하는 등의 간소한 기념식만 유지해 온 만큼 SK바이오팜의 상장식은 특별 대우라 할 수 있다.

SK바이오팜은 셀트리온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핵심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는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떨리는 마음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역사적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로서 성장을 가속화해가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SK의 생활과학(라이프 라이선스)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되면서 만들어진 바이오기업이다. (자본시장부 정선영 차장대우)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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