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0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04.87(2015년 100 기준)로 1년 전보다 0.0% 상승했다.
한 달 만에 마이너스(-)에서 벗어난 것이다. 5월 소비자물가(-0.3%)는 8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된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금융시장의 기대치에도 거의 부합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 8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평균 0.03% 하락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외부충격에 따른 변동성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0.6%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2% 올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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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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