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입찰에 따른 수급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약세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12.0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494계약 순매도했고 투신이 80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5틱 하락한 133.1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3천475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1천401계약 사들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 그랬듯이 입찰 부담에 밀리는 모습이다"며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약세 압력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강보합으로 출발한 직후 약세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보합권에서 횡보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오전 장중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국고채 5년 입찰 부담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가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실시한 국고채 5년물 경쟁입찰에서 1조6천780억 원은 가중평균금리 연 1.130%에 낙찰됐다. 앞서 실시된 선매출 경쟁입찰에서는 1조1천74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1.125%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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