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우거 사힌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말까지 미국 화이자가 공동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이 사용 승인을 위한 준비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일 배런스지에 따르면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사힌 대표는 이처럼 밝혔다.

이는 앞서 화이자가 밝힌 것보다도 더 늦춰지는 것이다.

앞서 화이자 알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백신이 9월까지 FDA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또한 화이자 수석 과학 부문 이사 역시 7월1일에 열렸던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오는 10월까지 승인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었다.

배런스지는 이에 대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응답을 들을 순 없었지만 바이오엔테크 CEO의 WSJ과의 인터뷰가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나타내준다고 분석했다.

사힌 CEO는 최근 여러 백신 프로그램의 진전 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를 완전히 무찌르는 데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 세계 인구의 90% 이상이 감염이나 백신을 통해 면역력을 갖고 있을 때 이 사태가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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