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항공 수요 감소로 보잉의 항공기 주문 취소가 증가하고 있다고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잉은 이날 6월 주문에서 183대의 항공기 주문이 취소됐고, 오직 10대의 항공기만을 배송했다고 발표했다.

737 맥스 기종 취소가 60대 접수됐고, 119 맥스 기종을 포함한 다른 항공기 123대 역시 주문서에서 삭제됐다. 이는 주문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보잉은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항공 여행이 크게 줄어들면서 많은 항공사와 항공기 대여 기업들은 신규 주문을 망설이고 있고 또한 기존 계약 역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보잉의 출하 항공기 중 대부분은 군용 항공기와 화물용 비행기가 차지했다.

이로써 6월 말 기준 보잉의 수주 잔량은 4천552대로 떨어졌다.

앞서 노르웨이안 에어 셔틀 A/S도 92개 항공기에 대한 협상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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