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대림산업은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소재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자회사 카리플렉스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카리플렉스는 5천만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해 브라질 파울리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증설 공사가 완료되면 파울리나 공장 합성고무 라텍스의 연간 생산량이 두배로 늘어난다.

신규 공장은 이르면 내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카리플렉스가 생산하는 제품은 수술용 장갑, 주사 용기 고무마개 등 주로 의료용 소재로 사용된다.

이번 증설을 통해 카리플렉스는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소재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올해 3월 카리플렉스 인수를 완료한 뒤 반년도 안 된 시점에서 추가 투자를 결정하며 고부가 의료용 소재 산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림 관계자는 "카리플렉스가 보유한 세계 유일의 음이온 촉매 기반의 합성고무 제조기술을 활용해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요 증가에 맞춰 추가 확장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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