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신용등급 'BBB+' AJ네트웍스가 회사채 투자자 확보에 실패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이날 총 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다.

200억원을 모집하는 1.5년물에만 총 13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고, 모집규모 300억원인 3년물을 사려는 투자자들은 없었다.

AJ네트웍스는 올해 초 총 4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는데, 총 670억원의 수요가 들어와 570억원까지 회사채 발행액을 늘린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와 'BBB'급 회사채 수요 위축이 겹쳐 흥행에 실패했다.

수요예측에서의 흥행 실패로 KB증권과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산업은행 등이 미달 물량을 나눠 인수하게 된다.

AJ네트웍스는 물류, 건설장비, 정보기술(IT) 기기 등 종합 렌탈 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AJ파크와 AJ토탈, AJ셀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AJ네트웍스는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올해 9월과 10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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