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에도 장기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오전 수준에서 유지됐다.

내달 국고채 10년물 발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강세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를 지속한 점도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틱 오른 112.24를 나타냈다. 금융투자는 4천53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천17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26틱 상승한 134.7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649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761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장기 구간 수급 부담이 줄어든 영향에 장기 금리가 눌리고 있다"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도 강세 재료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전일 열린 국고채 전문 딜러(PD) 간담회에서 다음 달 경쟁입찰 물량을 이달보다 소폭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3년물은 발행실적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간 발행이 다소 많았던 10년물은 발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란 추정이 제기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다. 이후 3년 국채선물은 강보합권에서 횡보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점차 강세를 확대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40분 만에 3년 국채선물을 1천계약 넘게 사들였지만, 순매수 폭을 줄이며 순매도로 돌아섰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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