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8.1% 감소한 1천54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0.2% 감소한 1조9천756억원, 당기순이익은 54.8% 감소한 780억원을 나타냈다.

증권사들이 최근 1개월간 제시한 추정 실적 자료를 토대로 연합인포맥스가 실시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분기 1조9천37억원의 매출과 1천60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집계됐다.

중공업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선진국과 신흥국 지역에서 20~25% 실적이 하락했으나, 중국 시장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9천341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을 반영해 중국 굴삭기 시장이 24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진 부문은 발전기용 엔진 수요 둔화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7% 하락한 896억원을 나타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순차입금은 환효과 552억원, 성수기 운전자본 증가로 전년말 대비 2천365억원 증가한 3조2천592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본총계 확대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요인으로 부채총계가 증가하면서 전년말 대비 5.2%포인트 증가한 170.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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