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건설이 홍콩에서 대규모 종합병원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발주처인 홍콩 병원관리국으로부터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공사는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의 외래 동,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일반병동 및 기타 부속건물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다.

부지면적은 3만2천㎡, 연면적은 22만1천880㎡이며, 공사 기간은 올 8월경 착공 후 약 46개월이다.

총 공사금액 약 11억7천만달러(약 1조4천억원)로 현대건설이 홍콩 건설사 빌드킹과 공동 수주했으며, 현대건설 지분은 30%인 약 3억5천만달러(약 4천2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발주처가 요구하는 기본 설계개념을 유지하면서 미래 첨단 병원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설계, 공법을 제시함으로써 기술평가 결과 최고점을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해외 프로젝트 물량이 축소되는 열악한 환경 속에 이뤄낸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국내외 다양한 병원 실적을 보유한 건설사로, 최근 병원 프로젝트를 비롯한 해외수주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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