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강세로 전환한 가운데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약세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틱 하락한 112.1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886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6천155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46틱 내린 134.32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4천328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3천990계약 사들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달러가 강세로 전환하는 와중에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전했다.
점심무렵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로 반전했다. 유로-달러도 하락 전환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빠르게 낙폭을 되돌리며 상승 전환해 한때 1,201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해 약세로 출발해 점차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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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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