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새로운 헤지펀드 론칭이 이어지고 있다고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동안 새로운 헤지펀드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대면 회의를 거쳤어야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복잡해졌지만, 헤지펀드는 규모가 큰 스타트업 펀드를 중심으로 론칭을 이어가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헤지펀드 매니저인 가라브 카파디아는 10억 달러 이상을 새로운 기업인 XN LP을 위한 자본으로 확충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파디아는 "결정을 미루거나 투자자들과 일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 등이 더 쉬웠겠지만, 많은 투자자는 원격 상황에 적응해서 해야 할 일을 해 줬다"고 말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봉쇄로 인해 스타트업 펀드들의 론칭은 미뤄졌다.

리서치 기업인 HFR에 따르면 1분기 스타트업 펀딩 론칭은 84건으로,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의 경영진들은 기존 계획을 그대로 유지된다면 올해 작년보다 20% 많은 헤지펀드가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모건스탠리의 다렌 레비 이사는 "3월과 4월에 사람들의 계획 및 론칭이 연기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들은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50명이 넘는 기관투자자들은 헤지펀드 비중 확대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뉴욕에 기반을 둔 헤인 파크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의 론칭도 눈길을 끈다고 WSJ은 전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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