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올해 상반기는 계열사 간 합병보다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비계열사 간 기업결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올해 상반기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의 동향을 분석·발표했다.

건수는 총 424건, 금액은 148조7천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건수는 75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53조2천억원 감소했다.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작년 상반기보다 건수는 86건 금액은 6조1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기업결합 건수는 최근 5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건당 결합금액도 528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8% 늘었다.

특히, 성장동력 확보 등의 의미를 갖는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 건수는 83건, 금액은 9조6천억원 증가했다.

국내기업에 의한 비계열사 간 기업결합 건수는 최근 5년간 증가했으며, 비계열사와의 결합에는 합작회사 설립 방식이 증가하는 추세로 파악된다.

대기업 집단에 의한 기업결합은 영업양수 및 합병을 활용한 기업결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의한 결합은 작년 상반기보다 건수는 28건, 금액은 4조7천억원 증가했다.

이중 대기업 집단 소속회사의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은 건수는 28건·금액은 7조7천억원 증가하며 활발한 모습을 나타냈다.

대기업 집단 소속회사의 비계열사와의 결합 건수는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사업구조 재편 등의 의미를 갖는 계열사 간 기업결합 건수는 3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3조5천억원 감소했다.

국내기업에 의한 전체 기업결합에서 계열사 간 기업결합이 차지하는 비중은 22.2%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다.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결합 금액 30조 원 이상의 대규모 인수·합병이 없었으며, 그 결과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건수는 11건, 금액은 59조4천억원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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