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내 통화량이 지난 6월 기업에 대한 신용공급이 늘어난 영향에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6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77조1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9% 급증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8% 늘었다.

상품별로 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14조4천억 원, 요구불 예금이 6조2천억 원 증가했지만, 2년 미만 예·적금은 4조8천억 원 감소했다.

예·적금 감소는 시장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만기 도래분이 이탈한 후 재예치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6조9천억원, 기업과 기타금융기관이 각각 9조1천억 원과 2조7천억 원 증가했다. 기타 부문은 5조6천억 원 감소했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은 4천308조6천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6%,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광의 유동성(L, 말잔)은 5천462조3천억 원으로 작년 동월 말보다 8.0%, 전월 말 대비 0.6%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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