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당 자동차 1대 보유…車 등록대수 2천400만대 돌파



(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정부의 지원 확대로 수소차 등 친환경 차 등록대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수소차 등록대수는 7천6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6% 급증했다고 밝혔다.

수소차는 지난 2018년 말 등록 대수 893대에서 1년 반 만에 8.6배가 증가해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는 69만 대로 전체 등록차량 중 2.9%로 전년 동기 대비해 0.6%포인트 증가했다.

친환경 자동차의 비중은 지난 2013년 0.5%에서 2016년 1.1%로 2018년 1.9%에서 지난해 2.5%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정부의 친환경 차 보급 확대와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전기차는 11만1천307대로 53%, 하이브리드차는 57만506대로 25% 각각 증가했다.





총 자동차 등록 대수는 2천400만대를 넘어서며 국민 2.1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자동차 등록 대수가 2천402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 2.1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1.2명), 일본(1.7명), 독일(1.6명)보다는 약간 낮은 수치다.

작년 상반기에는 전체 등록 대수가 24만 대 증가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5만 대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등록 대수 증가율은 1.43배였다.

이는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의 내수 판매가 9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것이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해외 시장 위축 등으로 수출 판매는 82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국산 차는 2천148만 대(89.4%), 수입차는 254만 대(10.6%)로 수입차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중고자동차 거래 건수는 작년 6월 기준 181만4천대에서 올해 6월에는 192만4천대로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중고차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상반기 중고차 수출말소는 12만1천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28.7% 감소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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