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신임 사무처장에 신봉삼 현 경쟁정책국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 신임 사무처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업집단국장, 시장감시국장, 대변인, 기업집단과장, 감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공정위 내에서도 대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014년 기업집단과장 재직 당시 대기업 순환출자 고리를 처음으로 규명해 신규순환출자 금지 정책의 기반을 닦은 인물이다.

지난 2017년 9월 신설된 기업집단국의 초대 국장을 역임하면서 대기업집단시책 종합개편안 수립 등 기업집단정책의 골격을 마련하고 일감 몰아주기를 근절하는 등 기업집단국의 틀을 잡는 데 기여했다.

당시 기업들의 브랜드(상표권) 사용료 공시가 기업별로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해 공시 규정 개정으로 이를 개선했다.

올해 1월부터는 공정위 업무를 총괄하는 경쟁정책국장을 역임하면서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디지털 공정경제 정책을 발표하는 등 핵심 업무를 맡아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 사무처장은 그간 공정거래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를 확립하는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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